조각그림맞추는 아들을 보며 나 어릴적 모습을 떠올리다
10월엔 생일, 그 다음엔 연말이다보니 요즘 가지가지 선물이 울아들 손에 들어갔다. 당장 오늘 아침만 해도 외삼촌이 각종 경찰차 세트를 보내줬는데 이놈 입이 귀에 걸렸다. 며칠 전부턴 또 조각그림(퍼즐) 맞추기에 꽂혔다. 지 엄마 친구네 집에서 얻어온 건데 처음엔 30분 넘게 걸렸는데 요즘엔 눈에 익어서인지 금방금방 한다. 한번 할 때 두세번씩 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보통은 카메라로 동영상 찍으면 자기가 찍겠다며 난리법석을 떠는데 조각그림 맞출 때는 고개도 들지 않고 그림만 쳐다보고 있다. 덕분에 조각그림 맞추기 전 과정을 찍을 수 있었다. 시간을 보니 다 끝내는데 8분이 약간 안 걸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 어릴땐 조각그림 같은 건 있는줄도 몰랐다. 어릴 때 내가 즐겨 갖고 놀던 ..
雜說/아빠성장일기
2010. 12. 2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