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사랑이야기...자전거
1년에 걸친 첫번째 사랑은 따뜻했다. 짧았던 두번째 사랑은 버거웠다. 첫번째 사랑은 편안했지만 두번째 사랑은 가끔 목숨을 거는 느낌이었다. 미국에서 겪었던 첫번째 사랑은 귀국과 함께 끝이 났고 전 직장에서 나눴던 두번째 사랑은 이직을 고민할 즈음 급작스럽게 파탄나 버렸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랑의 이름은 모두 똑같다. 자전거. 1999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 어학연수를 갔다. 그곳에 사는 누나집에 머물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집 한켠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대중교통은 불편하던 차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덕분에 어학연수 기간 동안 교통비를 쓴 적이 거의 없었다. 학교까지 자전거로 왕복 40분 가량이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해..
雜說
2008. 4. 7.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