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절구통이 돼 버린 다이아몬드
지난해 미국 전체 인구에서 빈곤층은 미국인구 일곱 명 가운데 한 명 꼴인 4360만명이나 된다. 중간가계소득은 4만9777달러(약 5793만원)로 2007년보다 4.2% 하락했다. 그런 반면 투자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백만장자는 지난 6월 기준 555만가구로 지난해보다 8% 늘었다. 과거 중간소득 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중산층의 천국이었던 미국이 어느덧 부자와 빈곤층은 늘어나고 중산층이 줄어드는 ‘절구통’ 모양으로 바뀌는 셈이다. 미국 인구통계국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 인구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소득이 2만 1954달러(약 2553만원) 이하인 빈곤층은 전체 인구의 14.3%에 달한다. 1994년 14.5%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빈곤율을 기록..
취재뒷얘기
2010. 9. 1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