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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9

사회연결망이 이어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은수미 이 글은 원래 2012년 3월22일 쓴 글이다. 당시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하던 은수미 박사를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발표했다. 은수미 의원과 교류가 있었고, (자칭) 친분이 있는 처지인지라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 테러방지법(이라 쓰고 국정원강화법이라 읽는다)을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서 은수미 의원이 보여준 열정적이고 애국적인 모습은 내 사람보는 눈이 아주 엉터리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은수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 도전장을 냈다. 일단 경선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제라고 한다. 선거법 무서워 뭐 별달리 해줄 건 없고, 4년전 썼던 글을 다시 꺼내 은수미라는 존경하는 학자이자 정치인을 내가 알고 있.. 2016. 3. 10.
시민운동, 노동운동 연계 약화가 진보성 약화 부른다 [연결망분석] 쟁점 좇기 급급 중장기전략 대응 부족 본지, 창간 13주년 특별기획 ‘시민운동 연결망분석 노동운동과 연계 갈수록 약화, 진보성 퇴보 우려 2006/5/29 중장기적 전망에 기초한 전략적 대응이 부족하다. 노동계와 연계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를 선점하지 못하고 쟁점을 좇아가는 경향이 강해지며 성명서·기자회견을 통한 활동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시민사회 연결망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은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의 도움을 얻어 사회연결망분석(SNA)을 통해 2개월에 걸쳐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의 연계활동을 분석했다. 공동연대체 결성, 집회, 시위, 토론회, 입법청원, 성명서, 기자회견 등 .. 2012. 3. 20.
은수미 박사, “시민.노동단체도 조직진단 컨설팅 받아야” [연결망분석]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인터뷰 2006/5/29 “상징과 조직활동간의 분리가 시민운동에서도 일정하게 나타난다. 심하게 말해서 시민운동이 ‘수렁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본다. 시민운동도 조직진단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시급하다.” 이 창간 13주년 기획으로 준비한 ‘2005년 시민사회 연결망 분석’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은수미 박사(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시민운동 위기의 단면을 짚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노동과 연계가 떨어지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양극화쟁점은 지난해 시민운동이 주력한 사건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정작 양극화를 다루는 조직은 잘 안드러난다”며 “명분으로만, 다시 말해 실제 내용이 아니라 ‘상징’으로만 양극.. 2012. 3. 20.
6월항쟁 10년,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12)끝 좌담 “6월 항쟁의 성과로 이룩한 최소한의 민주화가 지체되고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일상 생활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범주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서울신문이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기획 연재한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시리즈를 마치면서 마련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6월 항쟁의 평가와 우리 사회가 6월 항쟁을 어떻게 계승·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20일 서울신문 4층 편집국에서 열린 좌담회는 지역 ‘풀뿌리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하승수(39·변호사) 제주대 법학부 교수의 사회로 정해구(53)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인권운동가인 오창익(39)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노동문제 전문가.. 2007. 6. 22.
집회시위민관공동위원회 무늬만 거버넌스(2006.6.7) 구색맞추기, 언론플레이 급급… 민간위원들조차 반발 6월 30일 사회협약 체결 쉽지 않을 듯 2006/6/7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정부가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공동위원회’(이하 민관공동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15일 여의도 농민집회에서 벌어진 농민사망사건을 호도하려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애초 민관공동위원회를 만든 계기도 농민사망사건이었다. 문제의 핵심을 ‘폭력진압’에서 ‘폭력시위’로 변질시키려는 정부 의도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지난 1월 19일 1차회의 당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도 정부는 “최근 과격화·폭력화되고 있는 집회시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이 절실하다”며 민관공동위원회 구성 목적을 밝혔다. 빗나간 목표는 구색맞추기를 낳.. 2007. 3. 30.
성명서, 기자회견 비중 지나치게 높다 [연결망분석] 쟁점 좇아가기·단기 대응 주력 시사 2006/5/29 시민운동의 연계방식에서 약한연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시민운동이 공동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개최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나치게 쟁점 좇아가기와 단기적 대응에 주력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지나치게 언론플레이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상기시키는 대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운동 조직들이 2005년에 공동으로 참여한 총 362건을 분석한 결과 강한연계(연합조직 결성이나 공동집회, 시위 등)는 52건으로 14.4%, 중간연계(토론회, 심포지엄, 입법청원 등 공동행동)은 87건으로 24%를 차지했다. 반면 약한연계(기자회견, 성명서 발표)는 223건으로 무려 61.6%에 이르렀다. 동일비교는 .. 2007. 3. 30.
비정규직 울리는 민주화사업회 비정규직 울리는 민주화사업회 비정규직 노동자 민주화기념사업회 앞에서 농성중 2006/3/21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는 그 자체로 ‘선’이었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은 곧 ‘의로운’ 사람이었다. 절차적 민주화를 어느 정도 완수했다는 지금은 어떨까. 과거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비정규직 문제라는 21세기 민주화 과제 앞에 비판대상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념사업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2006년부터 1년 계약 실시한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각성하라!”고 외친다. 그는 “기념사업회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 2007. 3. 30.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무엇이 다른가 진보,신생 단체일수록 참여연대와 '연대' 시민단체연결망분석(3) 2006/1/16 한국 시민단체는 ‘허브’구실을 하는 극소수 단체와 지역이나 분야에서 ‘주변부’에서만 활동하는 단체들로 분절돼 있다. ‘허브’ 단체조차도 보다 개방적인 '참여연대 유형'과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경실련 유형’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와 녹색연합이 전자, 경실련과 여성연합이 후자의 특성을 보인다. 양자는 경쟁력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다. 전자는 폭넓은 연결망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후자는 밀도높은 연결망을 유지하면서 자기혁신과 대안제시를 계속할 수 있다. 폐쇄적 연결망은 ‘분파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이 두 단체는 한국 시민단체를 상징.. 2007. 3. 30.
한국시민단체 연결망 ‘분절’ (2006.1.2) 결집력 약하고 시너지 ‘역효과’ 우려 "민주주의 다원화” 긍정 평가도 2006/1/2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단체간 연결망이 약하고 서울중심성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단체간 시너지를 위해서는 참여연대 등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단체들 이외에 지역이나 활동분야별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단체들이 나와 주변부 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심성을 극복하고 지방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하는 과제가 시민사회에 제기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이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단체 223곳을 대상으로 시민단체들 사이의 연결망을 ‘사회연결망분석(SNA)’ 기법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사회연결망분석이란 구성 요소의 관계, 즉..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