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1 장마와 함께 시작한 여름휴가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서 경고장이 날아왔지만 설마 설마 했습니다. 막상 닥치고 보니 이건 뭐... 여름휴가는 즐겁습니다. 재충전, 휴식, 여유로움. 뭐 그런게 생각나는 게 여름휴가죠.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유명산 자연휴양림 예약해놓고 좋아서 서로 킬킬거리고. 어린이대공원 가서 울아들 물놀이 시킬 생각에 희희낙락했더랬습니다. 토요일까진 괜찮은 출발이었습니다. 자연휴양림 가는 걸 대비해 장인어른을 특별 초청해 운전연습까지 했습니다. 가평까지 달리고 달려 아침 8시에도 손님이 꽉 들어찬 국밥집에서 아침도 든든히 먹고. 마석 어디쯤 있다는 처할아버지 댁에 들러 감자며 고구마순을 얻어오고. 덤으로 “이만하면 처자식 태워서 운전해도 아무 걱정 없겠다”는 보증수표까지 받았습니다. 오후엔 .. 2009.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