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내 귀엔 "WAR"밖에 안들리더라
어느 신문사나 국제부기자 야근은 노동강도가 강한 편입니다. 외신에서 한밤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지요. 시차 때문이기도 하고, 2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오늘 야근은 오바마로 시작해 오바마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밤 9시부터 시작한 노벨평화상 시상식. 저는 시상식을 지켜보고 연설문을 급히 읽으며 세가지를 느꼈습니다. 첫째, 오바마는 9시 반 쯤부터 수상 연설을 시작했는데 10시가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합니다. 말이 어찌나 많은지... 둘째, 노벨상 기사를 최대한 늘려보려 했으나 오바마가 노벨상 받는 사진을 더 줄일수가 없다고 하는 바람에 원고지 7장으로 합의봤습니다. 키가 어찌나 큰지... 셋째, 안들리는 와중에 귀를 쫑긋 세..
雜說
2009. 12. 1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