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를 여성가족청소년부로? 습관성 간판교체 언제까지
“바꿨다가 원위치했다가 또 바꿨다가… 부서 이름 바꾸기야 기관장 바뀔 때마다 연례행사죠.”(정부대전청사 A공무원) “장사 안되는 식당이 간판만 새로 바꾸는 거랑 똑같죠. 그런다고 맛집되는 것도 아니고.”(지방자치단체 B팀장) 최근 여성가족부를 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이 논쟁을 벌여 화제가 됐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청소년 정책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부를 ‘여성가족청소년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차관이 “기능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습관성 간판바꾸기는 이제 그만”이..
취재뒷얘기
2021. 3. 15.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