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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2

휴가에서 돌아오다 장마와 함께 시작한 여름휴가. 결국 장마와 함께 한 여름휴가가 됐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좋았던 점을 꼽자면 휴가 기간 동안 얼추 20시간 이상 운전을 해 봤다는 점입니다. 면허 딴 이래 이렇게 집중적으로 운전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젠 시내주행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물론 주차는 여전히 젬병이지만요. 고속도로 달리기, 시내주행, 골목길 주행, 타이어 교체, 심지어 가벼운 접촉사고로 사고비용 처리도 해보고. 비록 원래 계획했던 유명산은 못 가봤지만 송추계곡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비온 뒤라 물이 21개월 된 울아들 무릎 정도인 곳을 찾을 수 있어서 울아들 물놀이 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입술이 파랗게 됐는데도 물 밖으로 안 나가가려고 하더이다. 닭백숙 시켜서 든든한 점심도 먹고 국물 데워서 물.. 2009. 7. 20.
장마와 함께 시작한 여름휴가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서 경고장이 날아왔지만 설마 설마 했습니다. 막상 닥치고 보니 이건 뭐... 여름휴가는 즐겁습니다. 재충전, 휴식, 여유로움. 뭐 그런게 생각나는 게 여름휴가죠.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유명산 자연휴양림 예약해놓고 좋아서 서로 킬킬거리고. 어린이대공원 가서 울아들 물놀이 시킬 생각에 희희낙락했더랬습니다. 토요일까진 괜찮은 출발이었습니다. 자연휴양림 가는 걸 대비해 장인어른을 특별 초청해 운전연습까지 했습니다. 가평까지 달리고 달려 아침 8시에도 손님이 꽉 들어찬 국밥집에서 아침도 든든히 먹고. 마석 어디쯤 있다는 처할아버지 댁에 들러 감자며 고구마순을 얻어오고. 덤으로 “이만하면 처자식 태워서 운전해도 아무 걱정 없겠다”는 보증수표까지 받았습니다. 오후엔 .. 200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