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임원진 물갈이로 '명가재건' 노린다
1999년 영화 ‘매트릭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네오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장면을 잊지 못할 것이다. 바로 ‘노키아’ 휴대전화다. 세계는 급변한다. 한때 핀란드 전체 수출의 25% 이상을 책임졌다는 국민기업 노키아가 몇 년 동안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자랑하면서도 최근 스마트폰 사업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지난 3년간 주가가 70% 가량 떨어졌다. 145년을 이어온 노키아가 수모를 끝내기 위해 대대적인 임원진 물갈이와 신제품을 출시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요르마 올릴라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12년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노키아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키아 전성시대’를 열었던 ‘정신적 지..
취재뒷얘기
2010. 9. 1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