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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3

에이즈, 편견이 더 아프다 지난해 11월20일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 장소를 점거하며 난동을 부린 사람들이 있었다.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공청회장을 점거하고 결국 무산시킨 이들이 외친 구호는 “에이즈 싫어! 에이즈 싫어!”였다. 인권헌장에 포함될 예정이었던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이후 ‘바성연’)이라는 단체가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된 내 아들 에이즈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라며 방송 드라마를 비난하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이들에게는 ‘동성애=에이즈=죽음=죄악’이 공식처럼 돼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은 한국 사회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AIDS)라는 질병이 거부감과 터부를.. 2015. 2. 15.
박원순 시장 소신도 멈춰세운 보수개신교 호모포비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자치단체장 최초로 동성애자 행사에서 축사를 할까? 처음엔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박 시장조차도 보수 개신교가 벌이는 호모포비아 공세 앞에서는 소신행보를 잠시 접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동성애자 문화축제 공식 초청을 받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축사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16일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2일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친구사이’가 시민발언대 ‘할말 있어요’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퀴어문화축제에 박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재경 친구사이 대표는 “박 시장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 ‘서울시장이 되면 동성애자 단체들을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상기시켰다. 이를 두.. 2012. 5. 16.
미국 남성 8%, 여성 7%..."나는 동성애자" 일반인들의 선입견과 달리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성병에 더 조심스러우며 여성의 7%, 남성의 8%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동성애 혹은 양성애로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성의학저널’은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 대학 성건강증진센터는 4일(현지시간) 14세부터 94세에 걸친 미국인 5865명을 대상으로 한 130쪽 분량의 성생활보고서를 특별호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994년에 실시된 국립 건강·사회생활 조사 이후 최대 규모로 미국인들의 성생활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10/10/04/AR2010100401266_pf.html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에이즈 등..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