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몰빵배구' 논란 재연
‘몰빵 배구’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에 딱 좋은 경기였다. ‘투혼’이라는 포장으로 덮고 가기에는 특정 외국인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도를 넘어 선수를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1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주인공은 단연 괴르기 그로저였다. 그로저는 독일대표팀 주전선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위해 지난 12월 30일 독일로 출국해서 1주일 동안 4경기를 뛰었다. 독일과 한국은 비행기로 11시간 가량 걸린다. 귀국 하루 만에 선발 출전했다. 5세트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속에서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시차 적응도 제대로 안되다보니 경기 초반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지만..
취재뒷얘기
2016. 1. 1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