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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5

민주주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시민사회 위기론도 이제는 상식처럼 도는 얘기고 최근에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 얘기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저도 그런 지적에 동의하는 사람이구요. 하지만 최근에는 '위기'라는 말이 너무 느슨하고 두루뭉술한 얘기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 구속노동자를 비롯한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2일 열렸습니다. 그 기자회견 바로 직전에는 이랜드노동탄압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구요. 구속노동자 관련 추이를 살펴보다가 참여정부 들어 구속노동자 숫자가 김대중 때보다도 많고, 김대중 때는 김영삼 때보다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노무현 정부는 '민주정부' 이후 처음으로 '구속노동자 1000명시대'를 열겠더군요. 참 기막힌 역설.. 2007. 7. 15.
고려대 외부행사 이중잣대 논란 ‘보수단체 행사는 OK,진보단체 행사는 NO?’ 고려대가 교내 행사에 대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반전․반자본주의 사회단체 ‘다함께’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진보포럼 ‘맑시즘 2007’ 행사를 위해 학교측에 고려대 교양관 등 대형 강의실 사용협조를 요청했지만 지난 6일 불허 통보를 받았다. ‘맑시즘 2007’은 영국 전쟁저지연합의 린지 저먼 사무총장, 영국 좌파정당 리스펙트의 존 리즈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권영길ㆍ노회찬ㆍ심상정 의원 등 국내외 진보인사 40여명이 참가해 17일까지 4일간 신자유주의와 2007년 대선, 현대자본주의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대규모 포럼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포럼은 2005년까지 매년 고려대에서 개최했지만 지난.. 2007. 7. 12.
고려대 출교사태 1년 19일은 고려대 출교사태가 벌어진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18일 그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 때문에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그 분들이 보내주신 성명서를 요약한 기사를 하나 짧게 썼습니다. ------------- 고려대가 지난해 4월19일 학생 7명에게 출교 조치를 내린지 1년을 맞아 고려대 출교생들과 교육단체들은 고려대에 출교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범국민교육연대, 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 등은 18일 오전 11시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인권적 출교 처분을 철회해 지난 1년간 일그러진 어린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삶을 바로잡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래없는 출교조치는 학생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극단적 징계 처분”이라면서 “설령 학생들이 어떤 잘못이나 실.. 2007. 4. 19.
고려대 출교사태 해결 언제나 될까? 무조건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어야 용서가 되는 걸까?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승주 총자서리가 하는 말을 들으니 그래야 출교자들이 학교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신문에 실리지는 못했지만 이 기사를 고려대에서 출교당한 7명과 그들과 함께하는 이들을 위해 블로그에 올립니다. ------------- 고려대 출교자 문제에 대해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는 현 상태에선 징계 철회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19일 출교조치 이후 1년 가까이 끌고 있는 출교자 문제가 앞으로 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에서 7명의 출교자를 위시한 19명의 대량 징계사태가 터진지 1년이 다 되어가는 가운데 한 총장서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장.. 2007. 4. 12.
고려대 비교내신 도입방침...반수생양산 우려 고려대와 한양대, 경희대가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재수생에게 비교내신제를 적용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수생(대학 재학 중 입시 응시자)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20일 “2008학년도 입시에 한해 수시는 논술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는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비교내신을 시행하는 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달 중 열리는 교내 입시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3 학생들과 재수생들 사이에 내신성적 처리 기준이 다르다.”면서 “비교내신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은 “수시 전형에서 논술 성적으로 기준으로 비교내신제를 적용할 계획이며 정시 적용 여부는 아직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경.. 2007.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