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제서야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하나 더 짓는다
정부가 권역별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거점 구실을 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하나 더 지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야당 시절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당론으로 정한지 6년, 국정과제로 선정한지 4년, 그리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시작된지 1년만이다. 공모와 선정, 설계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보는 건 불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도 예산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1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1월 12일 밝혔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중앙 감염병전문병원과 협력해 권역별로 신속하게 격리와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질병청은 먼저 현재 중부·호남·..
취재뒷얘기
2021. 1. 2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