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방출 좌절 딛고 30세 첫 국가대표 승선, 포항 수문장 황인재
“지금까진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부턴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새롭게 승선한 7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가 황인재(포항 스틸러스)다.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전혀 없고 30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이번 시즌 포항 돌풍을 이끄는 활약에 힘입어 늦깎이 국가대표가 됐다.황인재는 30일 인터뷰에서 “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겪었던 힘들었던 기억이 머리를 스쳤다. 열심히 노력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었다”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국제무대에서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인재는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조현..
취재뒷얘기
2024. 5. 31.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