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 평정한 한국 양궁을 만든 '제도'
여자 양궁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무려 28년 동안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치 않는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무대를 호령하는 한국 여자 양궁은 말 그대로 신궁(神弓)의 계보를 이어온 역사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할 정도로 치열하고도 공정한 선수선발과 체계적인 훈련이 밑바탕이 됐다. 한국 여자 양궁에서 첫번째 신궁 계보에서 시조로 꼽히는 선수는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꼽을 수 있다. 197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와 1983년 L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관왕을 차지했고 1984년 LA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당시 김진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바로 서향순이었다. 서향순은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17세 나이로..
취재뒷얘기
2016. 8. 16.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