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을 응원한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남성이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기 바란다. '내가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하는 모습, 심지어 화장실에서 오줌누는 모습을 누군가 몰래카메라로 촬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나도 그렇고 거의 모든 남성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걸 온라인에 올린들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하는, 묘한 안도감도 있다. 그렇다면 남성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살면서 ‘내가 강간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느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십중팔구 없을 것이다. 밤늦게 술을 먹고 늦게 들어가더라도 당신의 어머니나 아내는 ‘그러다 강도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혹은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하냐’고 걱정할지언정 ‘밤늦게 취해서 집에 오..
雜說
2016. 9. 6.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