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아가를 걷게 한다
아가가 세상에 나온지 1년 하고도 두달이 지났다. 무럭무럭 잘 큰다. 벌써 걸음마를 한다. 아가가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성장의 방향에 이바지한다는 건 가슴벅찬 일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성장’하는 것은 아가일까 아니면 아빠일까? 의문을 풀기 위해 아가와 나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가볍게 써 내려가보기로 했다.이름하여 다. 많은 관심 바란다. 대패는 필수!!! 아가는 불여시다. 무슨 얘길 하는지 거의 다 알아듣는다. 혼낼때는 눈치를 살살 보며 눈길을 딴데로 돌린다. 거기다 일부 여성동지들이나 무기로 사용한다는 눈물보까지 자유자재다. 내가 하는 건 자기도 따라하려 한다. 양치질을 할 땐 일부러 아가가 보는 앞에서 한다. 그것도 콧노래를 부른다. 양치질이 재미있는 놀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그래야 엄마가..
雜說/아빠성장일기
2008. 12. 2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