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에 돌잡고 프로 4년만에 이세돌 넘은 한국 바둑의 미래, 신진서 6단
장면1: 2016년 11월 10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열린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흑이 53수를 놓자 백이 돌을 던졌다. 대국을 시작하고 1시간 10분밖에 안됐다. 백돌을 잡은 팡톈펑 8단은 이날 패배로 1988년 바둑 세계대회가 생긴 이래 가장 짧게 끝나는 기록이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함정에 빠졌다는 걸 깨달으며 ‘아차!’ 했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백을 잡은 기사가 얼마나 수읽기가 탁월했는지 잘 보여준다(아래 왼쪽 사진 참조). 장면2: 2016년 11월 1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LG배 4강전. 줄곧 유리했던 백이 164수에서 치명적인 패착을 하고 말았다. 결국 165수만에 당이페이 4단에게 백불계패. 흑을 잡았던 당이페이 4단조차 “(상대가) ..
취재뒷얘기
2017. 1. 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