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명인 "내 기력은 지금도 늘고 있다"
18살 나이에 당대 바둑 최고수를 이기며 ‘명인’이 됐다. 한국 바둑 최초로 통산 1000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1997년 진로배 국가 대항전에서 중국과 일본 기사 9명을 연달아 꺾었던 전무후무한 9연승 기록은 그의 바둑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바둑인 서봉수 9단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그가 60대가 된 지금도 바둑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내 바둑 실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바둑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으로 그는 명인전 우승, 응씨배 우승, 진로배 9연승 세가지를 꼽았다. ‘실전바둑’으로 유명한 그답게 그는 “바둑이란 바둑판 위에서 벌어지는 전쟁”라고 규정했다.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봉수 명인이 자기 목소리로 삶을 되돌아보..
취재뒷얘기
2016. 6. 27.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