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에 짝발 이봉주, 그를 마라톤 우승으로 이끈 세 가지 원칙은
“규칙의 힘을 믿어라. 페이스메이커를 곁에 둬라. 데드포인트를 즐겨라.” 이봉주가 마라톤 선수일 때만 해도 솔직히 그를 잘 알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딸 때 나는 군대에 있었고 1998년 방콕과 2002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거기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을 했을 때는 뉴스 자체를 거의 안 보고 공부만 하던 시절이었다. 그냥 이봉주라는 마라톤 선수가 있는데 별명이 봉달이다, 딱 그 정도였다. 한참 시간이 흘러 그가 희귀병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오히려 이봉주가 한국 마라톤에서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 알게 됐다. 지난해 9월 우연찮은 기회로 이봉주가 어느 조찬모임 특별 강사로 나와서 ‘봉달이의 인생 완주법’을 강연하는 걸 들을 기회를 얻게 됐다. 이 자리..
<처음 만났던, 그 모든 순간들>
2025. 11. 1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