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짜리 울아들 반찬: 땅콩자반, 멸치, 무생채, 김...
지난번 글에서 울아들 식성을 자랑한 적이 있었는데 가카 말마따나 ‘기왕 이렇게 된거’ 인증동영상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콩자반을 거부하는 발언을 해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울아들은 콩자반을 무척 좋아합니다.(콩 먹으면 힘이 쎄~진다는 조언의 결과이지요. 흠흠) 어리다는 것은 양자택일 성향이 강하다는 뜻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만화영화를 보더라도 ‘우리편’과 ‘우리 편 아닌 편’으로 구별해서 우리편은 좋은 편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편으로 규정해 버리지요. 울아들도 두가지를 비교할 때면 ‘둘 다 좋아’보다는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싫다’는 식으로 양자택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그 정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걸 보면 열심히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雜說/아빠성장일기
2010. 10. 1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