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플은 왜 맨날 욕먹을까
공공부문에서 내놓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치고 국민들에게 칭찬받는걸 찾기가 어렵다. 서울시 대표정책이라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어플이 대표적이다. 따릉이 어플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를 읽어보면 분노와 비판 일색이다. ‘쓰기 불편하다’거나 ‘서울시 공무원들은 어플 개발한뒤 사용도 안해보냐’는 지적이 그나마 가장 젊잖은 축이다. 이동규(45)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11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공공 소프트웨어사업은 왜 맨날 이모양 이꼴일까 고민했다. 결국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십년이 지나도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부처별로 구성되는 소프트웨어 과업심의위원회를 제도개선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과업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공 소프트웨어 발주관행부터 개선하는..
취재뒷얘기
2021. 3. 28.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