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자격을 생각한다…독서로 되돌아 본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이 계엄령을 선포하던 날 내가 읽던 책은 공교롭게도 ‘리더십’이었다. 헨리 키신저라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쨌든 거장인 건 틀림없는 인물이 쓴 책이다.키신저가 사망한 게 2023년이고 이 책이 국내에 번역된 것도 2023년이다. 그리고 나는 2024년 연말 이 책을 읽으며 지도자의 자격과 자질, 지도력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 계엄령인지 개염병인지 하는 무척이나 비현실적이고 잠 못 드는 밤이 지나갔다. 엉터리 지도자가 나라를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만들 수 있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가 또 있을까 싶다. 물론 나는 윤석열한테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이 없다는 걸 분명히 밝히고 싶다.그런 속에서도 2024년은 끝났다. 이제 2025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2024년을..
자작나무책꽂이
2025. 1. 28.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