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1 [중동취재기] 이집트에서 느끼는 한류 최근 이집트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면서 자연스레 한국어를 배우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 카이로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과가 자리잡고 있다. 대학 내 6층 건물 맨 위층에 자리잡은 한국어과 사무실에서 졸업시험 준비에 한창이던 히잡을 쓴 여학생들은 하나같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 가요를 웬만한 한국 사람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한국어과를 지원한 것도 그런 관심이 한몫을 했다. 대학 재정이 어려운 탓에 변변한 학교 지원 없이 한국의 국제교류재단과 코이카, 이집트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후원만으로 학과를 운영해야 하지만 학생들의 ‘한국사랑’은 뜨거웠다. 김현주 학과장에 따르면 한국어과는 2005년 9월에 처음 개설됐다. 2009년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대학원도 문을 열었다. 오세종 교수에 따르면 아.. 2011.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