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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3

2011년 독서 결산 또 한 해가 지났습니다. 2011년 한 해를 결산해보니 역시 책을 많이 못 읽었다는 게 바로 표가 나는군요. 33권, 논문 32편, 시사주간지 48편(거의 다 시사IN) 1만 9145쪽밖에 못 읽었습니다. 월평균 2.8권, 1595쪽입니다. 물론 학기중이라 논문 읽은게 많았고 순회특파원 다녀오느라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량이 줄고 있다는 건 반성해야 할 지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8년에는 64권과 논문 27편 등 2만 8390쪽이었습니다. 2009년에는 77권 2만 8015쪽. 2010년에는 39권, 논문 39편 등 2만 654쪽이었습니다. 2012년엔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2011/01/11 - [자작나무책꽂이] - 2010년 독서 결산과 '추천해주고 싶은 책 10선' 2009.. 2012. 1. 1.
'문제적 인물' 장하준에 대한 좌우의 비판지점들 장하준 교수는 말 그대로 ‘문제적 인물’이다. 그는 보수와 진보, 좌와 우를 가리지 않고 토론의 대상이 되는 경제학자일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하는 이들은 장 교수가 경제이론을 무시하고 역사적 경험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날을 세운다.심지어 국방부는 2008년 장 교수의 책을 반정부·반미 성격을 띤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 반면 진보 성향 학자들은 장 교수가 박정희 독재정권의 관치경제를 옹호하고 재벌을 비호한다고 비판한다. 일부 진보적 학자는 오히려 복지국가의 성격에 대한 구체적인 담론이 장 교수에게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장 교수와 관련해 진보·개혁진영에서 10년 가까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논쟁은 장 교수가 재벌개혁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김기원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 2011. 2. 17.
장하준 인터뷰; 그들이 한국경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 13가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출간 3개월만에 38만부나 팔리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회사 한국의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혁의 덫’에 빠진 한국경제에 ‘쾌도난마’를 가하는 장 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에 속지 말 것을 주문한다.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시 발전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반응은 좌우를 넘나들며 격렬하다. 국방부가 공인한 반정부·반미 인사인 그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딴지거는 국수주의자라는 비난과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는 3류 경제학자라는 비아냥을 동시에 듣는다. 기존의 이념 지형을 뒤흔드는 그의 ‘경제 상식 깨기’를 육성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활발한 후속 토론을 기대한다. 장 교수를 국제전화로 ..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