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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13:50

"'송두율 색깔론' 거론 말라"

"'송두율 색깔론' 거론 말라"
시민단체, 정치 공세 강력 반발
2003/10/10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해외민주인사 송두율 교수(재독철학자) 문제와 관련 "수구세력이 무차별 색깔공세를 펼쳐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시민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참여연대, 문화개혁 시민연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색깔론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한국방송PD협회는 조선·동아의 취재와 구독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승적인 관점에서 송 교수를 포용하자"는 주장도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협의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움과 편견이 민족발전을 발목잡고 있다"며 "송 교수가 이 땅에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전국교수노조 등도 송두율 교수 사건 교수·학술단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과거의 편향을 정정하고 진정한 경계인이 되고자 하는 그의 충정을 받아들일 것"을 호소했다.

한편 송두율 교수(독일 뮌스터대)는 지난 10일 한국철학자대회에 주제발표문 "분단의 체험공간과 통일의 기대지평"을 보내왔다. 송 교수는 △동시성과 비동시성 △주체화와 세계화 △분단체험과 민족 등의 범주를 통해 통일의 철학적 논리를 탐구했다. "민족통일의 핵심은 "동시성과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새로운 긴장, 즉 "생산적인 긴장"에 있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먼저 북이 주장하는 "주체"와 "민족공조"를 "동시성의 철학"으로, 남이 내세우는 "세계화"와 "국제공조"를 "비동시성의 철학"으로 구분했다.

그는 "동시성과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동시성과 비동시성을 단순하게 화해시키는 것도 아니고 서로 배척하여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를 "다투면서 화합하고 화합하면서 다투는 "화쟁(和爭)""에 비유하면서 "민족통일은 그래서 소멸시키고 싶으나 소멸되지 않는 "자기안의 타자"와의 끊임없는 긴장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동시성과 비동시성의 상호관계를 열린 태도로 바라볼 것"도 함께 주문했다.

""민족"이라는 담론은 근본악인가?"라는 물음을 던진 송 교수는 "그러나 "민족" 담론이 남북에서 여전히 강인한 생명력을 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우리는 그러한 담론의 특성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며 "독일과 일본의 민족담론 형성과정과 그 결과가 보여준 비정상성과 야만성은 우리 민족담론 구성에도 반면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sechenkhan@ngotimes.net

2003년 10월 10일 오전 6시 57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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