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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2

아프간 피랍자 석방위해 나섰던 한국 무슬림들 5일 오후 4시 한남동에 있는 모스크에 닿았을 때는 공교롭게도 예배시간이었습니다. '앗 살람 알라이쿰'이라는 인사로 저를 맞아준 4사람은 모두 독실한 무슬림들이었습니다. 한국의 종교지형상 소수자이고 거기다 '이슬람=테러리스트'라는 선입견까지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 와중에 아프간 피랍자들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감시간에 쫓겨 기대만큼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우리들의 활동이 피랍자 석방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종교 때문에 서로 반목하지 않고 평화롭게 같이 살기를 원합니다.” 한국에 사는 이슬람교인들이 아프간 피랍자 석방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탈레반 고위 지도자와 수차례 전화 협상까지 벌이는 등 적극적인 인질 석방 활동을 한 것으로 뒤늦.. 2007. 9. 7.
"선교 계속, 유언장 작성하고 손해배상 금지" 성찰을 바라는 게 너무 무리한 요구일까요?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8월3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침(안)은 솔직히 너무나 실망스럽군요. 상도의는 멀고 돈벌이는 가깝다는 건가요? ‘위험지역으로 선교 활동을 떠나는 선교사의 준비사항: ①출국 전 영문 유언장을 작성한다. ②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등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아프간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사태 이후에도 위험지역 선교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방침을 천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와 위기관리 지침서(안)’를 만들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아프간 피랍사태를 계기로 한국 선교사 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며 2004년 작성한 위기관리지침서를 이 같이 업그레.. 2007.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