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1 [중동취재기] 한국이 운명이 된 아랍인, 중동이 운명이 된 한국인 중동취재기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 많이 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을 찾았다. 중동 출신과 한국 출신으로 각자 한국과 중동에 운명처럼 얽힌 경우다. 이들을 통해 한국과 중동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봤다. 이집트인 에즈딘 알하산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은 제게 하나님(알라)이 정해주신 운명입니다.” 해외여행을 나가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기는 쉬워도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가이드를 만나긴 여간해선 쉽지 않다. 이집트인 에즈딘 알하산은 이집트에서 유일한 한국어 전문 관광가이드다. 그가 들려주는 자신과 한국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치 전생의 연이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에즈딘은 어릴 때부터 동양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가 중국어학과 교수였던데다 동생과 함께 가.. 2011.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