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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2

6주간 9개국 주유기(4) 헝가리 부다페스트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30분 비행기를 타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14시 50분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창문 밖에 보이는 부다페스트를 바라봤다. 부다페스트는 원래 부다와 페스트라는 두 도시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도나우강 서쪽이 부다, 동쪽이 페스트다. 내 숙소는 페스트에 있다. 아래 사진은 그러니까 페스트 시내 모습인 셈이다. 부다페스트에 돡한 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날이기도 했다. 한국인 운영하는 헝가리식당에서 맥주를 벗삼아 경기를 봤다. 결국 일방적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맥주만 더 축내게 됐다. 식당 한켠에 영국에서 왔다는 노인관광단 열명 가량이 경기를 봤는데 이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윔블던에서 FC바르셀로나에 그렇게 당하는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 듯했다. 딱 한명만 .. 2011. 12. 11.
해외 한국문화원과 일본문화원 비교해보니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 위치한 한 건물에 위치한 일본 문화원은 평일이라 그런지 직원을 빼고는 한적했다. 크지 않은 공간 대부분은 일본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처럼 꾸며 놓았다. 책꽂이에는 일본 언어와 역사를 비롯해 만화책들이 빼곡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헝가리어로 돼 있는 책들이 책꽂이 한켠을 가득 메우고 있다는 점이었다. 헝가리인 직원에게 헝가리어로 된 일본 관련 책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다. “200권이 넘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헝가리어로 된 한국 관련 책은 현재 15권이 채 안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초 발간한 ‘재외 한국문화원 현황’에 따르면 한국문화원은 지난해까지 설립된 16곳을 통틀어 현지어 도서 비율이 10.7%에 불과하다.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릴 기..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