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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2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금수저들 개돼지 '망언'으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렀다. 근래에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엘리트 집단의 일원으로서 그토록 솔직한 분을 본 게 얼마만인가 싶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람이 만복을 못 가진다'는 어릴때 친척 어른 말씀처럼 그 분도 그렇게 진솔한 면모에 어울리지 않는 주변머리를 갖고 있었던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 정도 주변머리로 그 정도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던 걸 보면 그 분은 혼이 정상이 아니었던 걸까, 아니면 그 분이 개돼지가 아니라 사람의 아들이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한국 사회 지배엘리트라는게 원래 개나 소나 줄 잘 서면 거저 걸리는 자리였던 걸까 의문이 꼬리를 문다. 솔직함은 가졌으나 주변머리를 갖지 못한, 이제는 개돼지 일원이 된 금수저를 보면서 흔히 얘기 나오는 것과는 좀 다른 차원에서.. 2016. 7. 27.
주몽,대조영,연개소문... 사극드라마의 공식 몇 달 전 문화방송에서 라는 아침드라마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침에 특별히 할 일이 없던 때라 자주 그 드라마를 봤는데요. 처음엔 이혼당하고 새 삶을 개척하는 여성상을 보여주는가 싶어 재미있게 봤는데 점점 아침드라마스러워지더이다. 불륜에 외도에, 질투에서 시작한 폭력, 납치, 행방불명, 거기다 남자 주인공 쫓아다니는 정신병자 아가씨까지. 나중에는 주인공 얘기보다 조연들 얘기가 몇 배는 더 많아지는데 보고 있으려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등 몇 개를 빼면 최근 몇년간 재미있게 본 한국드라마가 거의 없는 제 입장에선 최근 희한하기 그지없는 '고구려(高麗=고리, Khori)' 열풍을 이어받아 방송사마다 개떼같이 몰려들어 후딱 만든 도 관심 밖입니다. 그럼에도 가끔 채널을 돌리거나 사극 좋아.. 200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