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뒷얘기

도봉구 쌍문1동 주민이 직접 디자인한 마을활력소 문열다

betulo 2019. 1.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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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구 쌍문1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민자치공간이 들어선다.

 도봉구 쌍문1동 주민센터 2층에 마을활력소 ‘효자마루’가 문을 열었다. ‘효자마루’는 2017년 혁신 읍·면·동 시범사업에 선정돼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과 마을활동가 등이 10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개방형 북카페로 새로 태어났다.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작은도서관 관계자와 협의를 거치는 등 1년에 걸쳐 주민들이 직접 나선 끝에 만들어낸 주민공유공간인 셈이다.

 ‘효자마루’는 마을 작은도서관과 더불어 다목적 라운지(활력팡팡), 카페테리아(달보드레), 소모임방(커뮤니티 궁리)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활력소 운영진인 ‘달보드레 지기’가 운영을 맡는다. 특히, 간판·현수막·초청장·싸인몰 등 일련의 로고와 디자인은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도안했다. 운영진의 앞치마와 커피제공용 머그컵에 효자효부의 동네인 쌍문(雙門)을 상징하는 효자마루 로고를 넣는 등 세세하게 신경을 쓴게 인상적이었다.

 지난 26일 열린 ‘효자마루’ 개소식을 찾은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로선 다섯번째 마을활력소다. 내년에 두 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면서 “마을활력소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주민들 누구나 이곳에서 책도 읽고 차 한 잔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서 “마을활력소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풀뿌리 활동가를 키워내고 주민자치역량을 높이는 마을 사랑방으로서 큰 구실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동진(오른쪽 첫 번째) 서울 도봉구청장이 지난 26일 쌍문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마을활력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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