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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2

엄홍길과 산에 오른 중2들, 산을 통해 삶을 배우다 미세먼지가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칼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태백산 정산에 오른 중학생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다. 저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백두대간과 맑은 하늘을 쳐다보며 감동에 젖어 친구들을 서로 격려했다.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큰 기대 없이 왔다”는 이이삭(영훈국제중 2학년)군은 “정상에 선다는 뿌듯함이 이런거구나 싶다”면서 “에베레스트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믓해 했다. 서울 강북구와 엄홍길 휴먼재단이 2012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소년 교육사업인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가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산 등반을 끝으로 7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관내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교 2학년생 5명씩 모두 60여명으로 구성된 희망원정대는 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을 오르며 호연지기도 .. 2019. 1. 21.
여의도에 들어선 청소년 해방구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한양아파트 앞 교차로 지하보도를 개조한 청소년 자율공간이 다음달 문을 연다. 명실상부한 청소년 전용 해방구가 들어서는 셈이다. 17일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자율공간을 둘러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연말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청소년 정책을 논의하는 청소년 타운홀 미팅을 했는데 청소년을 위한 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면서 “청소년 자율공간을 통해 당시 청소년들과 의논하고 약속했던 걸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흐믓해 했다. 청소년 자율공간은 원래 지하보도로 이용하다 2009년 폐쇄했던 곳이다. 우범지대가 될 수 우려도 있어서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던 영등포구청은 1년 가량 공사 끝에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약 854㎡ 공간에 동아리 회의실, 북카페,.. 201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