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71 태백산맥으로 시청역 수놓은 작품 전시하는 정선혜씨 지하철 1호선 시청역 4번출구로 이어지는 긴 지하보도를 걷다보면 30m짜리 거대한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파란색 느낌으로 산줄기를 이어붙인 듯한 이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백두산부터 시작해 태백산맥을 표현했다는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봉주르 태백산맥’이란 이름이 붙인 작품을 만든 정선혜(53)씨는 “분단과 통일, 끊어짐과 이어짐을 고민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산을 통해 다르게 보기와 새롭게 보기를 시도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정씨한테서 ‘봉주르 태백산맥’ 이야기를 들어봤다. 태백산맥부터 금강산과 백두산을 담은 ‘아트월’인 이 작품은 항공과 위성사진, 지형 데이터 등을 활용해 산의 높낮이를 조정하고 능선과 골짜기의 깊이를 더해 .. 2018.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