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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얘기

'극단적 선택' 원인 통해 본 예방 해법

by 자작나무숲 2021. 8. 31.

 극단적 선택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은 정신건강과 경제문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5개년 전국 자살사망 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의 주요 원인은 정신건강 문제(36.1%), 경제 문제(19.5%), 신체건강 문제(17.4%)였다. 이 보고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경찰 변사사건 조사 기록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5년간 자살사망자 6만 4124명을 전수조사해 주요 원인과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가운데 정신질환 이력이 있던 비율은 56.2%나 됐다. 정신질환자 10만명당 자살사망 발생률은 215.5명으로 전체인구 기준 자살사망 발생률(25.2명)과 비교하면 8.6배나 된다. 경제문제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보험료 분위 구간별 자살사망률을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대상인 의료급여구간에선 10만명당 43.5명, 하위 구간(1∼6분위)은 30.0명, 중위 구간(7∼13분위)은 24.6명, 상위 구간(14∼20분위)은 19.1명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사망률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형태별로 보면 2인 이상 가구 67.5%, 1인 가구 28.0% 등이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27.0%, 2014년 28.8%, 2015년 29.2%, 2016년 30.0%, 2017년 30.1% 등으로 매년 높아졌다.


 연령층별로 보면 노년기(65세 이상)가 10만명당 51.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장년기(50~64세, 32.4명), 중년기(35~49세, 27.7명), 청년기(19~34세, 18.1명) 등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27.4명에서 2017년 22.8명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분석보고서를 통해 사회경제적 상태나 기저 질환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보고서 내용을 활용하여 다양한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1

  • 코로나 시국 2021.10.09 13:50

    코로나 시국에 노인분들이 여름나기가 힘들어지고 지역사회에서도 도움 받기가 어려워지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