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樺 / 백석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山도 자작나무다
그맛있는 모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甘露)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山넘어는 평안도(平安道)땅도 뵈인다는 이山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백석, <白樺>,『조광』 4권 3호, 1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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