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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2

한홍구 "편향된 역사관이 아니라 있는 사실을 외면하는 게 진짜 문제다" 1910년 한일합병이 체결된 곳은 남산 자락에 있는 통감 관저 응접실이었다. 이 자리에서 데라우치 마사타케 통감과 이완용 내각총리대신이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신소설 ‘혈의 누’로 유명한 이인직이 유일하게 배석했다. 그럼 우리는 이인직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단순히 ‘신소설의 아버지’로만 기억해야 할까. 아니면 대표적인 지식인이었지만 친일파가 된 인물로 기억해야 할까.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24일 청중들에게 이인직 사례를 통해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거듭 되물었다. 이 자리는 여섯차례에 걸쳐 열리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첫 강연이었다. 일부 극우단체에서 “종북적 역사관을 가졌다”고 비난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청중 200여명이 노원구청 소강당을 가득 메우는 등 열띈 분위기 속.. 2013. 1. 24.
한홍구 교수가 노원에서 풀어놓는 근현대사 특강 노원구민들은 이달 말부터 대표적인 역사학자인 성공회대 교수 한홍구가 진행하는 한국근현대사 특강을 들을 수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한홍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씩 노원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노원인문학 특강’ 강사로 나선다. 한홍구는 ‘대한민국史’와 ‘특강’ 등 다양한 저서를 낸 한국 현대사 전문가다. 그는 다양한 사례와 사진 자료를 통한 입체적인 역사 설명명으로 인문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학문임을 알려준다. 첫 날인 24일에는 ‘한국근현대사를 어떻게 볼것인가’를 시작으로 ‘해방, 좌절된 꿈’(31일), ‘전쟁, 폐허, 혁명’(2월7일), ‘박정희와 그의 시대’(2월14일), ‘광주,그 이후’..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