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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5

제19대 대통령선거 감상 대선 개표방송 보느라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와중에 대선감상을 올려본다. 1. 개표부정 얘기했던 분들... 누굽니꽈!!! 2. 국민의당을 도민의당이라 놀렸던 걸 반성합니다. 도민은 개뿔... 3. 문재인은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추미애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문재인도 얘기했듯이 민주당은 대선 동안 꽤나 열심히 뛰었다. 의원들이 막춤 추는게 계속 뉴스가 됐을 정도였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당선을 위해 과연 얼마나 노력했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대선 기간 내내 박지원 빼곤 누구 하나 얼굴 보이는 의원이 없었다. 권력의 정당성은 정당에서 나온다. 국민의당 의원 여러분. 실망입니다. 4. 연설실력만 놓고 보면 안희정>박원순>이재명>문재인=추미애>최성이었다. 최성은 문재인을 돋보이게.. 2017. 5. 11.
반기문은 정감록이 예언한 바로 그 정도령이다 5년마다 이 땅에는 정감록에서 예언한 바로 그 '정도령'이 강림하신다. 전체 유권자의 몇십퍼센트, 그러니까 몇백만이나 되는 신도들이 구름처럼 정도령 주위에 몰려든다. 신도들 중엔 '예수 아니면 지옥을 달라'거나 '부처믿고 성불하세요'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그분들에겐 정도령이 예수 혹은 부처로 보일터. 선거라는 한판 굿이 끝나고 나면 정도령은 '아름다운 패배'를 하며 홀연히 우리 마음 속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5년 뒤 재림하실 새로운 정도령을 기다린다. 현직 정치인을 잘근잘근 씹는 것은 정도령을 맞기 위한 준비운동이다. 정도령이 실제 정씨냐고? 그건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정치권을 저주하고 뒤엎을 수 있는 언행만 보여주면 그걸로 족하다. 신도들이 진정 원하는 건 현실 정치를 바꾸고 개혁.. 2016. 6. 10.
진보정당 분열, 안철수랑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연대 문제로 지지고 볶는 것도 답답하지만 더 속터지는 건 따로 있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진보정당이 세개나 된다. 내가 보기엔 그닥 다르지도 않고, 합쳐서 비례 의석 하나라도 더 만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각자도생이요 각개전투다. 그 결말은 각개격파인줄 뻔히 알면서 말이다. 입만 열면 연대투쟁이요 단결투쟁이라면서 정작 쥐꼬리만한 진보진영조차 함께하질 못한다. 소선거구 단순다수제라 승자독식인걸 그리 비판하면서도 정작 분열하면 다같이 망하는 길로 각자 달려간다. 그 잘난 선명성과 진정성은 개나 줘버리면 좋겠다. 구동존이(求同存異)와 화이부동(和而不同)까진 바라지도 않겠다. 프랑스 인민전선이나 국공합작, '반파쇼 통일전선' 학습할 때 다들 단체로 졸았나? 새누리당은 열가지가 달.. 2016. 4. 3.
안철수 의원! 정당공천 강화가 새정치입니다 국회의원 안철수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했다. 새정치란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어떻게 ‘새정치’란 말인가. 2012년 대선 당시 정치개혁을 위한다며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정당 국고보조금 감액, 중앙당 폐지를 약속하며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던 모습에서 과연 얼마나 더 새정치에 다가섰는지 의문이다. 걸음마도 떼지 않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제도 사실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적용한 지방선거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 제도 자체가 이제 걸음마를 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1991년 첫 지방선거부터 2002년 지방선거까지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이 없었다. 일천한 기초선거 역사에 비춰보면 정당공천을 통해 기초의회를 구성한 기간보다 정당공천 없이 기초의회를 구성한 기간이 더 길었다... 2014. 2. 28.
[120724] 무상보육의 힘, '무상보육'의 덫 무상보육으로 인한 지방재정 붕괴 파국이 현실이 되가고 있는 것일까? 애초에 정부가 정책설계를 잘못한 것이니 중앙정부가 책임지는게 분명해보인다. 하루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경기도가 이럴 수 밖에 없는 단초를 보여주는 기사도 있다. 함께 읽어보면 지방재정 위기시대가 눈에 보인다. 그런 속에서도 한겨레에 난 한 기사는 무상보육과 관련해 많은 시사점을 준다. 보편적 보육정책 방향이 국민들 삶에 질에 이바지한다는 점 말이다. 설령 그것이 상당히 짝퉁스럽더라도 말이다. 일전에 무상보육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당시엔 보편적 복지 차원의 정책이 없던 시절의 통계를 인용했다. 오늘 기사는 무상보육에 대한 최신 논의를 이끌어 내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07/14 - [예.. 2012.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