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동학대2

어린이집 CCTV 설치, 효과 없는 싸구려 대책일 뿐이다 CCTV는 예나 지금이나 범죄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 한국에는 CCTV가 없는 곳이 거의 없지만 그 덕분에 범죄율이 줄었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다(CCTV 범죄예방효과 없다). 그럼 CCTV는 왜 설치하는걸까. CCTV가 분명한 효과를 거두는게 하나 있다. 바로 범죄가 발생했을때 범인을 검거하는데는 아주 유용하다. 다시 말해, CCTV는 시민안전보다는 경찰업무에 더 쓸모가 많다.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나는 적극 반대한다. 어린이집에 CCTV 설치한다고 아동학대 줄어들지 않을거다. 다만 기왕 발생한 아동학대 범인 검거해야 하는 경찰에겐 꽤 편리한 도구가 될거다. 그럼 CCTV는 부모들을 위한걸까 경찰들을 위한걸까. CCTV 땜에 가뜩이나 열악한 보육교사들 처우가 더 나빠지면 그게 아이들에게.. 2015. 7. 2.
아동학대, 십중팔구는 집에서 부모가 저지른다 1. 영화 '굿윌헌팅'(1998년작)을 보면 대인관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수학천재가 등장한다. 주인공 윌 헌팅(맷 데이먼 역)은 왜 사랑하는 연인이 떠나지 않길 바라면서도 그냥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왜 그는 재능을 낭비하며 정착을 못하는 것일까. 영화 후반부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을때 비로소 우리는 어린 시절 경험이 얼마나 오랫동안 인생 행로를 좌우하게 되는지 깨닫게 된다. '니 잘못이 아니야'라는 치유를 통해서야 비로소 평정심을 찾고 자기 길을 가게 된 주인공처럼 우리에겐 위로와 연대를 보내주고 치유를 함께 해줄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런 것조차 없다면 '우리나라'란 게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2. 아빠라는 게 돼 보고 나서야 그 무게감을 실감한다.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은 다분히.. 201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