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원구33

노원구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옥영래(57)씨는 타고난 건강체질이고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다. 건강검진을 해본적도 없다. 그랬던 그가 6일 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에서 체지방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상담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체질과 체지방, 혈당 등 수치를 자세히 알려주며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 주의사항을 꼼꼼히 일러줬다. 옥씨는 상담을 마친 뒤 “어제 우연히 건강상담을 해준다는 걸 알게됐다. 나이도 있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출근길에 들렀다”면서 “보건소에서 이런 것도 해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1년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노원구는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율이 21.6%로 서울시 평균 20.6%보다 높은 .. 2013. 3. 11.
노원구청장 "종북 마녀사냥에 맞서 명예훼손 소송 제기할 것"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자신을 “종북”이라고 낙인찍는 일부 행태에 대해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며 강력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섰다. 김 구청장은 22일 인터뷰에서 정씨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청장을 “종북 인사”로 낙인찍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개인적인 명예 뿐 아니라 노원구민 전체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면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생명이라는 생각에 여지껏 고소고발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내년 선거를 앞둔 음해이며 매우 질이 나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햇볕정책으로 해야 .. 2013. 1. 22.
헷갈리는 노원구 성북역,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이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성북역이 위치한 곳은 노원구 월계동이다. 그러다보니 2011년에는 노원구청에서 주최한 성북역 벽화그리기 행사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서 ‘성북구 주민들이 성북역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보도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월계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역 이름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거셌다. 1911년 경원선 연촌역에서 1963년 성북역으로 변경된지 50년 만에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10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레일에서 열린 역명심의위원회는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해양부 고시만 남겨두고 있다. 구에서는 역명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1년 7월 한.. 2013. 1. 11.
소송끝에 150억대 공유지 지켜낸 노원구 부구청장 "기록물 전산화만 제대로 했어도..." 김영호 노원구 부구청장은 요즘 부쩍 체계적인 기록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낀다고 했다. 그는 마포구 부구청장이던 4년 전 사립학교재단을 상대로 시작한 공유재산 지키기 노력이 대법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 들었다. 덕분에 마포구는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잃을뻔한 위기를 넘겼다. 경북 청도에 있는 서울시 문서보관소로 구청 공무원들을 보내 먼지쌓은 수십년전 문서를 샅샅이 뒤진 덕분이었다. 2008년 2월 마포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한 그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옛 청사부지 3588평 가운데 648평이 학교법인 한양학원 소유라는 말을 들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유지에 청사를 지었을 리 없다고 본 그는 즉시 옛 청사 건립 당시 서류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건립한지 30년도 넘은 터라 관.. 2012. 12. 26.
노원-도봉 '창동'지역발전으로 통하다 지역개발이나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자치단체끼리 험악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게 드물지 않은 현실에서 보면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도봉구 창동역 환승주차장, 노원구 창동역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개발이라는 공통 현안을 안고 있는 이들은 26일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두 구청장은 중랑천을 사이에 둔 두 개발프로젝트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앞으로도 힘을 합치기로 다짐했다. 도봉구와 노원구에선 창동이란 이름을 공유하는 환승주차장, 차량기지·면허시험장 개발이 오랜 숙원이었다.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분리되기 이전 지명을 지금도 쓰고 있는 창동역 차량기지는 최근 4호선 연장·이.. 2012. 11. 29.
3차 산업혁명이 다가온다...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노원구청에서 실시한 논술승진시험에 참여해봤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3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1, 2차 산업혁명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3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기 위한 대한민국과 노원구 차원 과제에 대하여 논술하세요. 아래는 당시 내가 제출한 답안지다. 퇴고할 시간도 없이 작성한 문장이라 여기저기 거칠기만 하다. 그래도 기록을 위해 답안지를 올려놓는다. 1. 무엇이 바뀌고 있는가 제러미 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이란 개념을 제시하면서 이를 1·2차 산업혁명과 구별짓는 구분점은 에너지 시스템과 이를 뒷받침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1차 산업혁명은 석탄과 철도, 전신과 우편이 추동했으며, 2차 산업혁명은 석유와 고속도로, 자동차, 전화 등이 중심을 이뤘다.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바.. 2012. 9. 26.
노원구 승진 '논술' 시험 체험기 시험 질문지를 받아들었다. 긴장감이 넘쳤다. 30초 가량 정적이 흐르더니 곧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일제히 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노원구청에서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논술시험장 모습이다. 처음 논술시험 얘길 들었을 때 호기심이 발동했다. 나도 한번 해보고 나서 기사로 쓰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나도 한번 해볼래! 똑같은 조건에서 논술시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이번에 승진후보자 121명을 대상으로 논술시험을 실시했다. 8급부터 6급까지 모든 승진대상자가 대상이다. 공정성이 생명이다 보니 다양한 장치를 둔다. 논술과 관련한 필독도서 두 권은 지난달 20일 공개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러프킨이 쓴 ‘3차 산업혁명’과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등이.. 2012. 9. 25.
학업중단 아이들을 위한 공립대안학교 노원구에 들어선다 노원구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실험에 나선다. 구는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우학교가 20일 오후 3시 입학식을 열고 첫 수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위탁형 대안학교는 교육청 주관 아래 전국에 88개 학교가 있으며, 서울에도 34개가 운영중이지만 자치단체에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지난달인 8월24일 교육청 인가를 받은 나우학교는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규모는 78.7㎡이며 강의실(2), 실습실(1),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교장 한 명, 담임교사 두 명, 강사 열 명이 학생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사회경제적 위기로 학업을 그만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2012. 9. 21.
풀뿌리 복지란 이런 것... 노원구 희망을 말하는 현장 “노원구 전체 예산 가운데 실제 사업으로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10분의 1도 안된다는 걸 알고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복지정책에 대한 의지가 있어도 예산이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상구 복지국가 소사이이티 운영위원장이 던진 심각한 질문에 김성환 노원구청장 대답이 걸작이었다. “돈으로 때우려 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고, 몸으로 못 때우면 말로 때우고요.”라고 답했다. 9월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원 희망나눔 복지토크는 여러모로 독특한 자리였다. 예방의학을 전공한 의사와 구청장 둘이서 두 시간 가까이 ‘복지’ 얘기만 하는 토크쇼라는 것도 그렇지만 ‘복지정책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얘기보다는 ‘복지정책을 이렇게 하고 있다’며 경험을 들려주는 점 역시 .. 2012.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