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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정치2

탈북자 북송반대, 인권과 정치 혹은 인권정치 당신이 만약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권단체로 국제 앰네스티를 꼽는 사람이라면 앰네스티가 넬슨 만델라를 석방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30년 가까이 양심수로 감옥에서 지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역임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만델라는 사실 “앰네스티에서마저 거부당한 투사”였다. 앰네스티는 당시 폭력행위에 가담한 인사는 ‘양심수’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견지했다. 물론 영국 외무부와 오랫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앰네스티는 영연방에 속한 국가에서 발생하는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비정치적인’ 태도로 일관하곤 했다는걸 염두에 둬야 한다. 앰네스티와 만델라 이야기는 인권과 정치 혹은 인권정치의 미묘한 경계선을 고민하게 만드는 화두라고 할 수 있다. 그럼.. 2012. 4. 14.
겉과 속 다른 미국과 일본 인권정책 (2005.3.13) 2005/3/14 칼 거쉬먼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 회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환영사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는 지난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난민과 인신매매 희생자들을 돕는데 만장일치로 하나된 모습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미국의 탈북자 정책은 지극히 ‘정치적’이고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인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26일 북한인권법 규정에 따라 제출한 미국의 탈북자정책에 관한 보고서는 △탈북자의 미국 해외공관 진입·잠입 불허 △재정착지를 찾는 탈북자의 한국 정착 입장 재확인 등을 명시했다. 미국은 지난 5년간 난민수용 프로그램에 따라 탈북자를 받아들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9명이 불법입국.. 2007.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