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1 NLL 괴담, '꼿꼿장수'와 '민족언론'의 이중생활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자신이 믿는 생각을 위해 기억조차 ‘재구성’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목격한 것이라 해도 보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을 보면 사람의 기억이란 액면 그대로 믿을 게 못된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영국에 한 역사학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런던탑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어느날 밤 런던탑 아래서 두 사람이 한참을 옥신각신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역사학자로서 직업의식이 발동한 걸까요. 왜 싸우는지 어떻게 싸우는지 상세히 기록을 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돼 사람들이 그 싸움에 대해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자신이 기록한 내용과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객관적 사실’과 무관하게 사람들 사이에 오리내리고 그것이 역사기록이 되는건 아닐까,그렇다면 자신이 그토록 애지중지 기록하는 역사라는게 무슨.. 2012.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