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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불암산 힐링타운 같은 쉼터 4곳 조성… 노원표 소확행 완성 권역별 힐링타운 허브 꿈꾸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인터뷰 내년부터 ‘노원표 소확행’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 불암산 힐링타운을 시작으로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영축산 무장애숲길, 경춘선 테마공원, 초안산 힐링타운, 중랑천·당현천 생태하천 등 권역별 거점을 통해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힐링의 허브를 꿈꾼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함께 불암산 힐링타운을 찾았다. 취임 전부터 ‘힐링’과 ‘소확행’을 강조해온 오 구청장은 “가족 나들이 나와서 서너 시간 쉬엄쉬엄 산책도 하고 차도 한 잔 마시며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노원구 곳곳에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불암산 자락을 등진 불암산 힐링타운은 그 첫 번째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 2018. 12. 29.
불암산 나비정원 인기만발 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가장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불암산 나비정원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관 두 달만에 누적 관람객 3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노원구에선 나비정원 인력충원으로 생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부족한 주차장 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이 과제로 떠올랐다. 나비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11월 말에 이미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 18일 문을 연 나비정원은 하루 평균 주말에는 1500여명, 평일에는 700여명이 찾고 있다. 겨울철이라 관람객이 다소 감소한게 이 정도다. 나비정원 관계자는 “한참 관람객이 많을 때는 하루에 2200명 넘게 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불암산 나비정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나비를 눈앞에서 직접.. 2018. 12. 29.
잔지바르, 성소수자, 퀸으로 가는 길 ‘보헤미안 랩소디’에 매혹된 연말입니다. 봐야지 봐야지 하던 영화를 지난 주말 드디어 봤습니다. 두시간 넘는 시간 동안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극장에 울려퍼지는 노래도 멋지지만 영화를 통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되새기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를 지칭하는 다양한 이름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중층으로 옭아맸던 소수자의 삶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화 시작과 후반부에는 프레디 머큐리를 “파키스탄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잔지바르”와 “파시” “불사라”라는 이름을 거부하며 “영국인”과 “머큐리”라는 외투로 덮으려 하지만 차가운 겨울바람같은 세상의 시선은 끊임없이 그의 뿌리를 땅 위로 들어올립니다. 잔지바르는 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난 곳입니다. 탄자니아 .. 2018. 12. 28.
서대문 키즈헬스센터 아이랑 개관 신나게 뛰어놀면서 체력측정도 하고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아동체력관리시설이 전국 최초로 서울 서대문구에 들어섰다. 서대문구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선 12월 13일 구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 ‘아이랑’ 개관식을 열었다. 만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평일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로 이용하고, 토요일에는 개별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단체 이용은 무료, 토요일 개별 이용은 유료(금액은 미정)다. 아이랑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 1층 968㎡ 공간에 문을 연 아이랑은 스포츠 체험형 놀이공간은 물론 디지털 감지기를 이용해 6개 항목의 신체발달 정도를 측정하는 시설을 갖췄다. 측정.. 2018. 12. 28.
태백산맥으로 시청역 수놓은 작품 전시하는 정선혜씨 지하철 1호선 시청역 4번출구로 이어지는 긴 지하보도를 걷다보면 30m짜리 거대한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파란색 느낌으로 산줄기를 이어붙인 듯한 이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백두산부터 시작해 태백산맥을 표현했다는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봉주르 태백산맥’이란 이름이 붙인 작품을 만든 정선혜(53)씨는 “분단과 통일, 끊어짐과 이어짐을 고민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산을 통해 다르게 보기와 새롭게 보기를 시도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정씨한테서 ‘봉주르 태백산맥’ 이야기를 들어봤다. 태백산맥부터 금강산과 백두산을 담은 ‘아트월’인 이 작품은 항공과 위성사진, 지형 데이터 등을 활용해 산의 높낮이를 조정하고 능선과 골짜기의 깊이를 더해 .. 2018. 12. 27.
서대문구 주민자치회 본격 가동 서울 서대문구에서 주민자치회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천연동, 연희동, 홍제1동, 남가좌1동, 북가좌1동 등 5곳에서 주민자치학교 수료자 가운데 공개추첨을 통해 각 50여명으로 주민자치회가 속속 구성을 마치고 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문기구라면 주민자치회는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사 등 권한과 책임도 더 강해졌다. 서대문구는 우선 5개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한 뒤 2020년에는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폐지된다. 지난 4일 저녁 홍제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열린 홍제1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는 작은 마을잔치나 다름없었다. 어린이들의.. 2018. 12. 26.
도봉구, 전국 최초 고용감찰관제 도입 서울 도봉구가 인사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인사옴브즈만인 ‘고용감찰관제’를 2019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감찰관은 도봉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도봉구 시설관리공단, 도봉문화재단)의 인사채용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참여해 공정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용감찰관은 인사채용의 기준과 절차 준수 여부,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의 공정성 감시, 심사위원 선정기준 준수 여부, 임직원의 부정청탁이나 부당지시 감시, 정치권의 부당 인사개입 등을 감시하는 감시자로 활동하게 된다. 도봉구는 공공기관 채용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정부 불신이 높아지고 고용기회를 박탈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직접참여를 통해 인사채용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2018. 12. 25.
북한산 우이구곡 제모습 찾는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북한산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을 강조했다. 4·19국립묘지나 근현대사기념관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있고 여운형·김병로 등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의 묘 역시 북한산에 있다. “북한산이야말로 강북구가 가진 최대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박 구청장이 이번엔 ‘우이구곡 복원’에 뛰어들었다. 우이구곡은 북한산 도선사 올라가는 길 옆으로 길게 이어진 계곡이다. 조선 후기 대제학을 지냈던 홍양호가 1762년 무렵 골짜기 아랫쪽 재간정부터 올라가기 시작해 현재 도선사 바로 아래에 있는 만경폭까지 9곳을 선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한 명소이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잊힌 곳이었다. 특히 1950년대 도선사가 늘어나는 신도들이 마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무단.. 2018. 12. 24.
낡은 방공호, 청소년 오감만족 놀이터로 변신 도봉로에서 빠져나와 도봉천 옆 무수골도서관을 지난 차량이 산길로 접어들었다. 인적없는 산길을 5분쯤 달리자 방공포진지가 나타났다. 도봉산 산줄기는 물론이고 중랑천을 따라 도봉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았지만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던 이곳은 이제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도봉구는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방공포진지를 청소년들이 모험심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체험공간 ‘별별모험놀이터’로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4730㎡ 규모로 7억원을 들여 지난 7월에 착공해 10월에 완공한 별별모험놀이터는 올 11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에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별별모험놀이터를 함께 찾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별별모험놀이터는 청소년(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팀미션.. 201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