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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

광주FC에서 축구인생 2막 시작한 정조국 “광주 시민 여러분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세요. 제가 멋진 골 세레모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조국이 축구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건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를 연습생 중 한 명으로 발탁하면서부터다. 당시 18살이었던 정조국은 히딩크 감독이 좀 더 일찍 발견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조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연장 골든골을 넣으며 전국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3년 프로무대에 진출해 그해 K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K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84골, 23도움을 기록했고 A매치 13경기 4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 AJ 오세르와 AS 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 2016. 2. 11.
브라질 축구코치가 한국에 던진 쓴소리 "단기 실적에 너무 집착한다"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중인 광주FC 선수단에는 우렁차지만 무슨 소리인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소리로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외국인이 유독 눈에 띈다. 브라질에서 온 길레미 혼돈(34) 광주FC 피지컬 코치는 포르투갈어와 “하나 둘 셋”이나 “빨리 천천히” 같은 한국어를 섞어서 잠시도 쉴 틈 없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들이 묵는 호텔 로비에선 밤늦게까지 노트북을 켜고 훈련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그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혼돈 코치도 소싯적에는 축구 선수였다. 2000년부터 피지컬 코치로 활동중이다. 브라질 3부 리그부터 1부 리그까지 13개 클럽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베테랑이다. 광주 스카우터가 재작년에 브라질을 찾았다가 혼돈 코치에 반해서 한국행을 제안했다. 혼돈 코치는 “브라질은 축구로 숨을 .. 201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