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8/252

40년 전 박근혜 어머니를 죽인 한마디 "가만히 있으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선내방송으로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는 건 잘 알려진 일입니다. 그 뒤 저에겐 그 말이 결코 써서는 안 되는 말처럼 돼 버렸습니다. 한 번은 제 아들과 밖에 나갔다가 아들이 뭘 물어보길래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라고 무심결에 말했다가 섬뜩한 생각이 번뜩 들어서 얼른 “잠깐만 기다려 봐.”로 말을 바꿨던 적도 있습니다.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데자뷔’라는 게 왜 이리 자주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산낭비 사례를 뒤지다 보면 1년을 주기로 끊임없이 데자뷔를 느낍니다만, 생각해보면 세상만사 비슷한 비극이 반복되는 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가만히 있으라”의 비극, 육영수 저격(박정희 암살 미수) 사건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저격 사건 (사진: 출처 .. 2014. 8. 25.
대통령기록관 현장을 가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수첩에 깨알같이 메모를 하는 걸로 유명하다. 2018년에 임기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이 기록한 수첩은 어떻게 될까.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으로서 남긴 작은 메모지 하나라도 모든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된다. 수첩이 가야 할 곳이 바로 대통령기록관이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 관련 문서와 전자기록물, 선물 등 대통령이 남긴 모든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국가기록원 소속기관이다. 2007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 주도로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제정하면서 2008년 4월 문을 열었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은 엄격한 보안과 최첨한 보존장비를 갖추고 있다. 서고는 내진 설계는 기본이고 벽면 두께가 60㎝나 되고 제곱미터당 1200㎏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대.. 201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