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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생각한다/북한인권 담론 비판

평화네트워크 북한인권 강좌

by betulo 200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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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네트워크 북한인권 강좌
다음달 5일까지 월ㆍ목 요일 강연일정
6일 종합토론
2005/11/21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유엔총회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결의안을 지난 17일 통과(혹은 부결) 시키는 등 북한인권 문제는 국제적 논쟁꺼리다. 미국 프리덤하우스와 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은 다음달 5일부터 11일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9일에는 북한인권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시민사회에서 항상 격렬한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실태파악과 합리적 해결책은 없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한 인권’만 난무하는 실정이다.

평화네트워크는 북한인권 상황과 해결방안을 둘러싼 기존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객관적 인식과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과 국내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북한인권 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오는 21일 이승용 좋은벗들 평화인권부장이 ‘북한인권 실태 파악의 현주소와 개선방향’,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국제사회, 북한인권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24일)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혜영 BASPIA 공동대표가 ‘탈북자 실태의 변화 추이와 합리적 해결 방안’을 28일 강연한다.

북한인권강좌는 다음달 6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문제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종합토론으로 끝을 맺는다. 평화네트워크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보수적 북한인권단체와 진보단체 활동가들을 초청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이준규 평화네트워크 정책실장은 “그동안 북한 인권 어떻게 볼 것인가를 두고 많은 논쟁과 토론이 있었지만 ‘북한인권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는 소모적인 논쟁 위주였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인권 문제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보수적 논의에 끌려다니기만 했다”고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를 비판한 뒤 “이번 북한인권 강좌가 토론을 활성화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2005년 11월 21일 오전 8시 52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24호 18면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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