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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생각

예산절약도 잘해야 한다...영국 조종사부족에 허덕

by betulo 201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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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다국적군의 핵심 일원인 영국군이 숙련된 신형 전투기 조종사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익명의 공군 관계자를 인용해 28(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진 것은 10여년에 걸친 국방예산 삭감으로 조종사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영국 공군이 최신형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 훈련 교관들까지 전방으로 동원했으며 올해 여름에 열린 에어쇼에 출연할 조종사 일부도 곧 차출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군은 타이푼 조종사를 69명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명을 리비아 작전에 동원했다. 하지만 영국본토 방위를 위해 비상대기하는 24명과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포클랜드제도를 지키는 12명을 빼면 여유인력은 15명에 불과하다. 다음 달 이후 임무 교대를 위한 조종사 숫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비행작전의 강도 때문에 길어도 2개월 이내에 교체한다.

 앤드류 램버트 공군 준장은 리비아 작전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짐 머피 예비내각 국방장관도 의회는 조종사 양성 예산 삭감이 결국 미래의 군 작전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ko.wikipedia.org/wiki/%EC%9C%A0%EB%A1%9C%ED%8C%8C%EC%9D%B4%ED%84%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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