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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

신문에 제 책 소개기사가 나왔습니다

by betulo 201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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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제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책이 나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서울신문 1월23일자에 책 소개 기사가 나왔습니다. 엎드려 절받기란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요. 그럼에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길 없어(ㅎㅎ) 눈 딱 감고 올려놓습니다.


 
아울러 책 홍보를 위해 태어나서 두번째로 만들어본 보도자료도 같이 띄웁니다.

《국가의 품격과 저널리즘 외교》





                      



■ 간략 소개

국제사회에서 우호적 여론을 얻는 것과 적대적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일부 국가들은 이런 이유에서 최근 공공외교에 대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국에 유리한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다면 한때 프로파간다라는 이름으로 거의 유명무실해졌던 미디어 공공외교가 최근 다시 부각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또 강대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미디어를 통해 공공외교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홍보매체’라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나아가, 최근 알려진 것처럼 이들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BBC World News(영국), France24(프랑스), DW(독일), CCTV9(중국), Russia Today(러시아) 등은 어떻게 설립, 운영,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을까? 이 연구는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한국에서 이러한 노력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강대국의 틈새에 끼여 있으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개방도가 지나치게 높은 한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이고, 전략적이며, 또한 신뢰받을 수 있는’ 미디어 공공외교가 절실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필요성에 답하기 위해 가칭 ‘Korea24’라는 매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국제사회에는 무수한 매체가 존재한다. 국제사회의 잠정적 고객이 대한민국을 알 수 있는 채널도 정부사이트, 국제교류재단, 한국언론재단, 국내언론매체 등으로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국제사회 고객의 눈과 귀가 머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는 아주 제약되어 있다. ‘코리아24’와 같은 채널이 있을 경우, 이채널은 국제사회가 한국을 만나는 발판(platform) 구실을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국제사회의 호감도를 얻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Korea Premium)을 실현하는 ‘명품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토론꺼리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 김성해

연세대학교 BK 박사후 과정을 거쳐 한국언론재단 객원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전까지 동부증권에서 투자분석사로 근무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와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한 후,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마쳤다.『세계는 울퉁불퉁하다』(민음사, 공저)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 및 "국가이익과 언론"과 같은 논문들이 있다.

▣ 강국진

서울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중앙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경찰개혁론』(법문사, 공저)이 있다.

 

그렇다면 변화된 게임의 규칙에서 ‘품격과 매력’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무엇일까? 다시 말해 OECD나 G20에 초청받았다는 것으로 선진국이 되었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 도덕성과 책임의식을 갖추고 있는가를 먼저 자문할 수는 없는 것일까? 국민의 절반 이상을 비정규직으로내모는 대신에 같이 공존하고 발전하는 경제모델을 보여줌으로써 국제사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을 찾도록 할 수는 없을까? …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서 수출을 확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달러체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고통 받는 다른 국가들과 연대해 글로벌 불균형을 바로잡는 길은 모색할 수는 없는 것일까?
- < 01. 글로벌 시대의 도전과 국가의 품격 > 13쪽에서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과 중국 등 미디어공공외교를 실천하고 있는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대상은 24시간 국제뉴스채널이다. 보다 다양해진 국가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국가이미지 향상, 국제사회에 대한 발언권 확보 및 명성쌓기 등에 있어 이 미디어가 갖는 효용성에서 비롯된 전략이다.

- < 02. 공공외교와 미디어 공공외교의 이해 > 45쪽에서

미디어 외교에서 적극적인 국가의 역할을 주문하는 것은 결코 정부 차원에서 과거 독재정권 시절처럼 해외를 상대로 한 ‘땡전뉴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미디어외교를 담당할 조직(혹은하드웨어)을 만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결국 중요한 것은 공공외교의 경우처럼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외국에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기억에 남게 하고 싶은가’라는 문제다. … ‘우리는 무엇을 바깥에 알릴 것인가’라는 화두는 다시 “우리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로 돌아온다. … ‘어떻게’는 사실 그 다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 04. 한국의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 > 155쪽에서

국제사회의 권력질서가 재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미국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외교를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평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이익이란 이름으로 이라크며 아프가니스탄으로 지속적으로 군대를 내보낸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비난하면서도 우리가 베트남에서 했던 잘못은 말하지 않는다. 골프와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국가의 품격과 매력을 지키는 일에는 소홀하다. 빈국에 대한 원조는 부끄러울 정도이고, 못 사는 나라를 홀대하고 다른 종교를 비난하는 것도 여전하다. 이 책을 통해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했다.

- < 07. 명품국가로 가는 길 > 199~200쪽에서


01 글로벌 시대의 도전과 국가의 품격

02 공공외교와 미디어 공공외교의 이해

 1. 공공외교의 이해

 2. 미디어 공공외교의 이해


03 미디어 공공외교의 글로벌 현장

 1. 미국

 2. 영국

 3. 프랑스

 4. 중국

 5. 일본


04 한국의 공공외교와 미디어 외교


 1. 연구 자체가 희귀한 한국의 공공외교

 2. 한국 공공외교 현황

 3. 한국 미디어 외교 현황

 4. 단기적 이익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공공/미디어 외교

 5. 대안


05 저널리즘 외교의 첨단 현장: 24시간 영어 채널

 1. 미국의 CNN International

 2. 영국의 BBC World News

 3. 프랑스의 France24

 4. 일본의 NHK World

 5. 중국의 CCTV9

 6. 대한민국 연합뉴스


06 글로벌 금융위기와 저널리즘 외교: 보도 분석


 1. 분석배경

 2. 분석방법

 3. 분석사례

 4. 분석결과 및 해석

 5. 소결


07 명품국가로 가는 길

  1.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국가

 2. ‘코리아24’와 저널리즘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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