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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얘기/시민의신문 기사

실천연대 한총련, 집중낙선대상 32명 선정 (2004.4.7)

by betulo 200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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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연대 한총련, 집중낙선대상 32명 선정
한총련, "선거법 위반 불사 낙선운동 강행"
2004/4/7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세력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탄핵안 표결 참가 단일사안을 낙선대상자 선정기준으로 삼았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집중낙선대상자 32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은 ‘탄핵세력 완전낙선 한총련 선봉대’를 중심으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한총련은 선거법 위반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실천연대와 한총련은 탄핵에 표결한 의원 가운데 17대 총선에 재출마한 1백29명 전원을 낙선대상자로, 이 가운데 당선가능성이 높은 66명을 전략적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66명은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 1위이거나 1위와 격차가 15% 내외인 출마자들이다. 특히 전략적 낙선 대상자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이내인 초접전 지역 출마자들 32명을 집중 낙선운동 대상자인 ‘필(必)낙선운동대상자’로 지정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정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추태를 다 보여주었다”고 16대 국회를 비판한 윤한탁 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통령 탄핵 가결은 그 가운데서도 국민배신 행위의 결정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쿠테타 정치인 청산이야말로 17대 총선에서 반드시 쟁취해야 할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이며 정치 물갈이와 판갈이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총련 선봉대는 4월 15일까지 △필낙선후보 지역구 사무실 앞 침묵 촛불시위 △필낙선후보 선거구 시민선전활동 △탄핵후보자 불법선거운동 감시활동 △대학별로 4월 14일 탄핵세력 심판을 위한 촛불시위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성일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경기대 총학생회장)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선거법 위반도 불사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집중낙선운동대상자 32명 명단  

한나라당 29명, 민주당 2명, 자민련 1명

서울: 4명

김덕룡 맹형규 박진 원희룡 이재오

인천: 1명

이경재 한나라당

경기: 6명

고흥길 김문수 심재철 안상수 이재창 정병국

부산: 4명

김병호 엄호성 정형근 허태열

울산: 3명

권기술 정갑윤 최병국

대구: 2명

박창달 안택수

경남: 5명

김용갑 김정부 김학송 박희태 이방호

경북: 3명

신영국 이상득 김광원

전남: 2명

한화갑 이낙연

충남: 1명

이인제

 

2004년 4월 7일 오후 12시 45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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